단 46일만에 신약발굴…AI로 주목받는 회사

단 46일만에 신약발굴…AI로 주목받는 회사

지미 옌추 린 인실리코메디슨 타이완 대표는 AI 신약개발 산업이 더 커지리라고 믿는다며 AI 기술로만 개발한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를 통과하는 날이 다가올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래픽=비즈워치 인공지능(AI)이 신약 개발에 투입되는 천문학적인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신약 개발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단기간 내 학습해 질병의 표적과 이에 적합한 약물 분자구조 등을 예측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AI 신약개발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곳은 ‘인실리코메디슨’이다. 미국과 홍콩에 본사를 둔 회사는 AI 기술로 폐질환 신약후보물질을 46일 만에 발굴했고, 이 약물은 AI 기술로 만든 약물 중 최초로 지난해 미국과 중국서 임상 2상 시험에 진입했다. 이 모든 과정에 걸린 시간은 단 30개월. 통상적으로 신약을 발굴해 임상 2상에 진입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의 절반 수준에 그치며 신약개발 분야에서 AI 기술의 잠재력을 처음 실현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최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지미 옌추 린 인실리코메디슨 타이완 대표(이하 지미 린 대표)를 만났다. 그는 “자체 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타깃 발견부터 임상에 들어가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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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시인 ‘부처님의 작은 선물’ 출간…’어른들을 위한 동시’

최승호 시인 ‘부처님의 작은 선물’ 출간…’어른들을 위한 동시’

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불기 2568(2024)년 오는 15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최승호 시인이 불교와 자연을 소재로 한 시집 ‘부처님의 작은 선물'(담앤북스)을 펴냈다. 어른들을 위한 동시집을 표방한 이 시집에는 ‘연꽃 도둑’, ‘연등행렬’, ‘스님과 개구리’, ‘범종 소리’, ‘도토리’, ‘드렁칡 아래서 낮잠을’, ‘땅강아지’ 등 총 60편이 실렸다. 시집에는 최 시인이 직접 그린 삽화 60점도 담겼다. 스님들의 생활, 절에 있는 신비로운 사물들, 절을 둘러싼 대자연 속의 생명체를 주요 소재로 삼았다. 시집은 자연과 어우러진 절 풍경을 서정적으로, 때로는 해학적으로 풀어낸다. “부처님 말씀이 담긴 책을 /염소가 우물우물 씹어먹는다// 아니 이 놈이 / 부처님 말씀을 / 혼자 다 먹네 // 옴 / 옴매”(시 종이책을 먹는 염소 전문) 최 시인은 템플스테이에 참가하거나 한국 문화에 관심을 두는 외국인들도 함께 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생각에 영문 번역을 맡겼다.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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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테러센터장 “‘이재명 피습’ 메시지 유포 경로 확인 못해”

대테러센터장 “‘이재명 피습’ 메시지 유포 경로 확인 못해”

김혁수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장. 2024.1.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김혁수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장이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당시 유포된 문자 메시지와 관련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2주 정도 자체 조사한 결과 어떻게

연예

‘삼식이 삼촌’ 송강호·변요한·이규형 연기 차력쇼, 연출은 글쎄? [TV공감]

‘삼식이 삼촌’ 송강호·변요한·이규형 연기 차력쇼, 연출은 글쎄? [TV공감]

삼식이 삼촌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들의 연기 차력쇼로 초반 흥미를 단단히 끌었다. 다만 그 흥미를 지속 가능하게 해야 하는 연출은 아쉽기만 하다. ‘삼식이 삼촌’ 이야기다. 15일 첫 공개된 디즈니+ ‘삼식이 삼촌’(연출 신연식)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배우 송강호의 데뷔 이래 첫 시리즈 주연작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신연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변요한 이규형 진기주 서현우 오승훈 주진모 티파니 영 유재명 등이 출연해 신뢰감을 더했다. 앞서 취재진에게 먼저 공개된 1~5회에서는 여러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는 1950~60년대 한국의 정치 경제사를 총망라하는 대서사시의 시작을 알렸다. 이야기 중심은 부강한 나라를 꿈꾸는 김산과 그와 꿈을 같이 하는 삼식이 삼촌이지만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도 상당히 흥미롭다. 송강호를 필두로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나오는 만큼 연기를 보는 맛도 있다. 무엇보다 삼식이 ‘삼촌’이라는 친숙한 호칭으로 불리지만 그 안에 품고 있는 사업가로서의 야심과 냉철함, 그러면서도 인간적인 갈등 등 다면적인 캐릭터를 능수능란하게 극에 펼쳐내는 송강호의 연기는 역시나다. 송강호와 함께 극을 이끌어가는 변요한도 뜨겁고 단단한 연기로 눈길을 끈다. 스토리텔러로서 시청자들을 ‘삼식이 삼촌’ 세계관에 끌어들이는 흡인력으로 제 몫을 하는 변요한이다. 여기에 멜로, 브로맨스 등 누구와 붙여놔도 ‘케미’를 일으키는 연기 호흡으로 극에 활력을 더한다. 송강호 변요한에 이어 극의 중요한 인물인 강성민 역의 이규형 역시 어마어마한 존재감으로 등장할 때마다 몰입도를 높인다. 무장테러단체 신의사 멤버에서 차기 지도자 후보로 성장하는 강성민의 방대한 서사를 아우르는 내공 깊은 연기를 보여준다. 특히 냉철한 정치인 같다가도 지레 겁을 먹고 삼식이 삼촌에게 의지하는 유약한 강성민의 복잡다단한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배우들의 연기 차력쇼로 초반부터 눈길을 확 사로잡지만, 연출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 ‘삼식이 삼촌’이다. 우선 시리즈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듯하다. 1회당 40분이라는 비교적 짧은 러닝타임에 매회마다 전 회차 장면 길게 보여주며 낭비하는 시간이 지나치게 길다. 이는 시청자들의 시청 패턴을 예측하지 못한 탓이 크다. 주 2회 방송에서 홀수 회차에서나 쓸 법한 지난 회 다시 보기 장면을 매회마다 넣고 있으니 시청자 입장에서는 매회 초반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1~5회가 한 번에 공개되는 만큼 시청 패턴을 생각했어야 맞다. 여기에 메인 롤인 삼식이 삼촌의 서사를 초반에 너무 제한하고 있다는 점도 흥미를 떨어뜨리는 지점이다. 삼식이 삼촌이 어떤 서사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인물인지 한 번에는 아니어도 조금씩 보여줬어야 했다. 1~5회에서는 삼식이 삼촌이 아닌 다른 인물들의 전사를 풀어내느라 대부분의 러닝타임을 할애한다. 이로 인해 삼촌의 비중이 다른 인물들보다 비교적 적게 느껴지면서 메인 롤의 존재감이 위태로워진다. 후반부에 삼식이 삼촌의 서사가 어떻게든 풀리겠지만, 시청자들이 그 지점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배우들의 연기로 어떻게든 1~5회를 유야무야 흘러가듯 볼 수 있겠다. 그렇지만 아쉬운 연출 탓에 그 이후 매주 수요일 2회씩 공개되는 걸 기다리면서까지 시청할 만큼인지는 물음표가 남는 ‘삼식이 삼촌’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디즈니+]

스포츠

“감사합니다”…KT·롯데 선수단, 스승의 날 맞아 감독·코치진에게 감사의 뜻 전달

“감사합니다”…KT·롯데 선수단, 스승의 날 맞아 감독·코치진에게 감사의 뜻 전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스승의 날을 맞아 지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KT 선수단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경기 전 선수단 미팅을 진행했다. KT 선수단은 뜻을 모아 이강철 감독과 코치진에게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주장 박경수가 선수단 대표로 이강철 감독에게 선물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렇게 챙겨줘서 고맙다. 힘든 상황이지만 서로 격려해 주고 협력하며 원팀이 되어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경수는 ”감독님을 비롯해 코치님 모두 항상 먼저 다가와 선수단 입장에서 마음을 이해해 주시고,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선수단 모두 단합해서 좋은 결과로 보답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 선수단 역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주장 전준우는 ”감독님 부임 후 맡는 첫 스승의 날을 맞아 선수단이 뜻을 모아 작은 선물과 함께 감사 인사드린다”고 했다. 김태형 감독은 ”비록 성적은 좋지 않지만 기죽지 말고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고참들이 이끌고 후배들이 따라가면서 더그아웃 분위기 좋게 만들어보려고 하는 마음 잘 안다”며 “우리 잘 해보자. 챙겨줘서 고맙다”고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경기 개시를 앞둔 시점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수원 KT위즈파크 그라운드에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우천으로 인해 경기 시작 시간이 지연됐다. 하지만 비는 그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비는 오후 11시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결국 오후 0시 00분에 우천 취소가 선언됐다.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 투수로 내세울 계획이었다. 하지만 쏟아지는 비가 둘의 맞대결을 막았다. 이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양 팀은 16일 오후 6시 30분 맞대결을 치른다. KT 선발은 쿠에바스, 롯데 선발은 박세웅이다.

여행맛집

‘부처님오신날’ 조계종·천태종·태고종 등 봉축 법요식 봉행

‘부처님오신날’ 조계종·천태종·태고종 등 봉축 법요식 봉행

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대한불교천태종·한국불교태고종 등 한국불교 주요 종단이 15일 불기 2568(202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가 선정한 올해의 봉축표어는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으로 이날 전국 사찰에는 가족의 평안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불자들도 북적였다. 조계종은 총본산인 서울 종로구 소재 조계사에서는 종정 성파스님, 총무원장 진우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 등 종단 주요 인사와 불교 신도, 이웃 종교 지도자, 주한 외교 사절, 이주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요식이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등 정관계 인사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다 함께 반야심경을 봉독했고 이어 진우스님과 원로회의 의장인 자광스님이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灌佛) 의식을 했다. 진우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
여의도순복음교회, 올해 영산효행상 수상자 10명 배출

여의도순복음교회, 올해 영산효행상 수상자 10명 배출

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매년 가정의 달을 맞아 주는 영산효행상에 올해는 10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29회째를 맞은 영산효행상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부모 공경과 자녀 사랑을 실천해 성경이 가르치는 십계명 중 하나인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을 잘 지킨 성도들을 격려하고 또 이들의 효행을 함께 나누기 위해 제정됐다. 효부상, 장한 남편상, 장한 아내상, 효자상, 훌륭한 어머니상, 훌륭한 아버지상 등 모두 6개 분야에서 1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효부상을 수상한 윤영희 씨는 ‘두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신 효행을 인정받았다. 시어머니가 둘인 사실을 알고 결혼한 윤씨는 주변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두 시어머니 집을 오가며 섬겼고, 시아버지가 돌아가신 뒤로는 두 시어머니를 한 집에 모셨는데 그중 한 분은 10년 전 돌아가실 때까지 병수발을 했고, 현재는 구순이 넘은 시어머니의 치매 수발을 위해 요양보호사 자격까지 취득했을 정도이다. 또 장한 남편상을 수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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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46일만에 신약발굴…AI로 주목받는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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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옌추 린 인실리코메디슨 타이완 대표는 AI 신약개발 산업이 더 커지리라고 믿는다며 AI 기술로만 개발한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를 통과하는 날이 다가올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래픽=비즈워치 인공지능(AI)이 신약 개발에 투입되는 천문학적인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신약 개발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단기간 내 학습해 질병의 표적과 이에 적합한 약물 분자구조 등을 예측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AI 신약개발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곳은 ‘인실리코메디슨’이다. 미국과 홍콩에 본사를 둔 회사는 AI 기술로 폐질환 신약후보물질을 46일 만에 발굴했고, 이 약물은 AI 기술로 만든 약물 중 최초로 지난해 미국과 중국서 임상 2상 시험에 진입했다. 이 모든 과정에 걸린 시간은 단 30개월. 통상적으로 신약을 발굴해 임상 2상에 진입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의 절반 수준에 그치며 신약개발 분야에서 AI 기술의 잠재력을 처음 실현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최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지미 옌추 린 인실리코메디슨 타이완 대표(이하 지미 린 대표)를 만났다. 그는 “자체 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타깃 발견부터 임상에 들어가기까지
“숙련기술로 개도국 개척”…소공인 ODA 연계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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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국제개발협력(ODA) 사업과 연계한 소공인 해외 진출 확대 방안을 추진한다. 개발도상국과 협력 사업을 통해 소공인 숙련기술 활용도를 높이고 현지에 안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중기부는 도시형 소공인 역량을 활용한 ODA 신규 사업 중소벤처기업부가 국제개발협력(ODA) 사업과 연계한 소공인 해외 진출 확대 방안을 추진한다. 개발도상국과 협력 사업을 통해 소공인 숙련기술 활용도를 높이고 현지에 안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중기부는 도시형 소공인 역량을 활용한 ODA 신규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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